성수동 와인바 / 키ki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41-9

 

금요일 퇴근 후, 성수동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낡은 대문이 보이는 한 와인 바에 도착했다.

조용한 주택가를 개조한 이곳은 처음 방문했지만 이상하게도 낯설지 않은 공간이었다.

 

흘러나오는 노래에 귀를 기울여 보니, 올드한 시티 팝이 흐르는 와인 바라니 분위기가 색다르고 매력적이었다.

 

 

메뉴판은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살짝 당황했지만,
사장님이 와인의 향, 색, 맛을 세세하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내 취향에 꼭 맞는 와인을 제대로 찾을 수 있었다.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을 주로 즐긴다고 말씀드리니,
티모 베르멘티노라는 이탈리아 와인을 추천해 주셨다.

평소 좋아하던 소비뇽 블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성수동에 다시 들르게 된다면,
좋은 사람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다.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