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솜씨를 키우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글을 직접 써보는 것뿐이다.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말의 의미
"티나는 화가 났다."
이것은 '말하기'다. 작가가 독자에게 결론을 전달하고 있다.
"티나는 문을 박살낼 듯한 기세로 닫더니 발을 쿵쾅거리며 주방으로 들어왔다."
이것이 '보여주기'다. 여기서 독자에게 인물의 구체적인 행동과 대화를 전달하면서 저자가 굳이 사실을 짚어 말하지 않고도 독자 스스로가 티나가 화났다는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만든다.
'보여주기'글을 쓰는 아홉가지 요령
◊ 오감을 활용하라
모든 장면에서 자신을 시점 인물이라 생각하고 그 인물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는 것을 묘사하라.
◊ 힘이 강하고 역동적인 동사를 활용하라
역동적인 동사를 사용하여 글에 생동감을 불어넣어라. 이를테면 '그는 걸었다'라고 쓰는 대신 '그는 거닐었다', '그는 어슬렁거렸다.' 같은 동사를 사용할 수 있다. 힘이 약한 동사 표현을 경계하라. 일반적으로 '이다'와 '있다'의 모든 활용형이 여기에 속한다.
◊ 구체적인 명사를 사용하라
포괄적인 표현보다는 가능한 한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하라.
◊ 인물의 행동을 작게 쪼개라
인물의 성미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같은, 인물 성격이 드러나는 행동이나 플롯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행동이라면, 작은 부분으로 쪼개어 묘사하는 편이 좋다.
◊ 비유를 사용하라
직유와 은유 같은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직유란 조사 '~같은', '~처럼'을 사용해 두 가지 사물을 나란히 놓고 표현하는 비유법으로 '그의 머리카락은 황금처럼 빛났다' 같은 표현을 가리킨다. 은유는 두 가지 사물을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표현하는 비유법으로 '그의 눈은 바다다' 같은 표현을 가리킨다. 또한 은유와 직유는 상투적인 표현에 머물기 쉬우므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표현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 실시간으로 활동을 보여주라
어떤 장면을 쓸 때, 그 장면의 활동이 실시간으로 펼쳐지도록 쓰라.
◊ 대화를 사용하라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한가지 방법으로 대화가 있다. 대화는 '보여주는' 글이 될 수 있다.
◊ 내적 독백을 사용하라
시점 인물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보여주는' 일 또한 인물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서 감정을 드러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 인물의 행동과 반응에 초점을 맞추라
'행동은 말보다 더 크게 말한다' 인물의 성격을 독자에게 말해주는 대신 인물의 행동을 통해 독자들이 그 인물을 알아가도록 하라.
배경 묘사를 다루는 법
◊ 장황하고 길게 묘사를 늘어놓지 마라.
◊ 가장 뛰어난 묘사는 정적인 묘사가 아니라 동적인 묘사다.
◊ 모호한 명사를 피하고 구체적인 명사를 사용하라.
◊ 형용사를 사용하고 싶다면 의견을 나타내는 형용사 대신 묘사적인 형용사를 사용하라.
◊ 오감을 모두 활용하라
◊ 시점 인물의 배경과 성격, 상황을 고려하여 그 인물이 알아챌 수 있을 만한 것들만 묘사하라.
◊ 배경에 대해 그저 사실을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물이 그 배경을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라'
◊ 묘사를 할 때 상투적인 표현에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 대화 또한 배경을 묘사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인물 묘사 다루는 법
◊ 길게 늘어지는 묘사 단락을 통해 인물의 모습을 한꺼번에 보여주지 마라.
◊ 인물 외모의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독자가 전부 알 필요 없다.
◊ 가장 뛰어난 묘사는 인물의 외모와 함께 성격까지 드러낸다.
◊ 배경 묘사와 마찬가지로 정적인 동사 대신 힘이 강하고 동적인 동사를 사용하라.
◊ 외모를 묘사하는 세부 사항들을 길게 열거하는 일을 피하라.
◊ 대화를 활용하라.
말하지 않고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여덟 가지 방법
◊ 신체적 반응
◊ 몸짓언어와 행동
◊ 얼굴 표정
◊ 대화
◊ 내적 독백(생각)
◊ 배경 묘사
◊ 오감
◊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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